자산에 대한 코칭을 하면서 가장 보람되는 때는 내 코칭으로 정말 부를 이루는 사람을 만났을 때 입니다. 제 친구 동생에 제 말을 듣고 부를 이루었다고 나중에 안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통하 우리가 어떻게 돈을 모아야하는지 꼭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야 내 동생 좀 봐줘
제 친구중에 박사학위에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때 당시는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본인의 친동생을 만나서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해 달라는 것이 였습니다. 형하고 사이가 안좋은 것도 아닌데 굳이 나를 부르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래도 어려서 가끔 본 사이니 어색하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형에 대한 열등감, 하지만 가능성은 무한대
친한 친구의 부탁이니 어렵지 않게 그 동생을 만났습니다. 어릴때 가끔 놀던 사이라 그런지 어렵지 않게 어색함을 떨쳐 낼 수 있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형은 박사학위까지 준비하는데 본인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돈은 어느정도 벌지만 인생 자체는 열등감으로 절반은 포기상태였습니다.
어딜가도 형이 우선이니 본인의 인생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돈도 일반 직장인 보다 많이 벌기는 했으나 관리라는 개념은 전혀 없었습니다.
수입이 들쑥날쑥한 것은 단점이였지만 1년치를 다 따지고 보면 대기업 연봉에 준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생각은 잘 안납니다
그때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았습니다. 습관적 원론을 풀고 있었을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최근에 다시 만나서 그 때 이야기를 상기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ㅇㅇ아 너 경쟁이란거 해봤어? 그게 49등과 50등도 꼴지 경쟁을 하겠지만 1등과 2등의 경쟁과는 달라. 1등과 2등은 둘다 서울대 갈 수 있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경쟁심 때문에 두놈만 밤새우게 만드는거야.
돈도 마찬가지야. 이게 경쟁심을 붙여놓으면 니가 모으고 싶지 않고, 이미 많은 돈이 있어도 자동적으로 모이게 되어 있어 마치 서울대 갈 수 있어도 밤새는 경쟁심 처럼 말이야
근데 돈은 경쟁자가 없으니까 니 통장하고 경쟁해봐.
이 말을 하면서 1년만 참으라고 했다고합니다. 그 동생이 그 때 당시 좋아하던 취미로(뭐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매월 30~100만원 정도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쓰고도 카드 잘 막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 돈을 1년만 모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1년 뒤 이런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1. 안써도 살만하네
우선 각종 취미생활에 동호회 활동 안하면 죽는 줄 알았던 본인이 그돈 굳이 안써도 심심하지 않고 나름 살만하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솔직히 돈을 쓰면서 피곤했는데, 안 쓰고 객관화 하다보니 정말 필요한 취미나 모임이 구분된다고 합니다.
2. 정말 내 통장하고 경쟁하게 되네
매달 카드를 쓰고 매꾸는 형식에서 1년동안 돈을 모으니 약 700만원 정도가 모였습니다. 목돈이 생기니 이게 인격화 됩니다. 즉, 이 돈이 허물어 지는게 아쉽워서 일정부분은 쓰더라도 계속 이돈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하게 됩니다. 즉 경쟁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숫자에 대한 경쟁심이 생겨 이왕이면 1000만원을 만들자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랍니다.
그리고 이 통장이 이왕이면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투자도 알아보고 어떻게 불려야 하는지 더 공부하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경쟁심이라는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저도 어릴적 피아노 학원을 다녔던 적이 생각이 났습니다. 피아노 학원을 가면 피아노만 치는게 아니라 1년 동안 이론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하루에 한단원씩 풀면 얼추 한학기에 한권을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제 친구와 경쟁이 붙었습니다. 어린마음에 매일 학원가면 그 친구 문제집 부터 확인했습니다. 제가 그 친구보다 오늘 더 풀고 가야 했으니까요.
하루에 한장 풀기도 지겨웠던 우리 둘이 경쟁을 하니 며칠만에 문제집을 다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돈도 경쟁심을 부추기면 무섭게 공부하고 키우게 됩니다.
경쟁자는 당신의 통장입니다.